(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당내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저녁식사를 하며 내년 서울·부산 보궐선거 전략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에 따르면 이날 만찬 약속은 중진 의원들끼리의 식사에 김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약속을 주도한 4선의 홍문표 의원은 통화에서 "김 위원장과 주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종배 정책위의장, 정양석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의도의 한 일식당에서 오후 6시30분으로 예정된 이날 식사자리에서 주요 의제는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둘러싼 당내 전략과 단합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서울·부산 보궐선거는 대통령선거로 가는 길목에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아직 준비가 덜 된 것들도 있고, 당내에서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도 있는데 그런 것들을 그냥 두고 가다 보면 더 간격이 멀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문제에 관해 당의 지도부와 중진들이 모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고, 바르게 정리를 하는 게 어떨까 해서 제안했다"라며 "당에서 많은 모임이 있었지만 중진과 사무총장 및 정책위의장까지 한 자리에 모인 적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서로 이야기를 달리하다 보면 그만큼 당력이 저하되고, 합당이니 신당이니 하는 말들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이런 것들을 말씀히 정리해야 하고, 여러 가지 문제를 토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만찬 자리에는 5선의 정진석·조경태 의원을 비롯해 4선의 권성동·권영세·김기현·박진·이명수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5선의 서병수 의원은 지역 일정으로 불참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에도 점심과 저녁식사에 부산과 서울 지역 중진 정치인들을 연이어 만나며 보궐선거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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