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더불어 등장한 코로나19 백신 희망으로 경제가 V자형으로 회복하며 정상궤도도 복귀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지난 주말 골드만이 내놓은 2021년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는 1월 20일 이전에 최소 1조 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안이 실행될 수 있다고 봤다. 공화당이 상원을 계속 장악할 가능성이 높아 바이든 정권의 재정 정책은 난항이 예상되지만, 일단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부양은 이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골드만은 올해 세계 총생산(GDP)이 3.9% 위축될 것이라고 봤지만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컨선서스인 4% 위축보다는 양호하다. 또, 골드만은 내년, 내후년에는 각각 6%, 4.6%씩 팽창할 것이라고 전망해 컨선서스인 5.2%, 3.7%를 상회했다.
골드만 수석이코노미스튼 얀 하치우스는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가 올봄 봉쇄 이후 반등한 것보다 더 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유럽의 봉쇄가 마무리되고 백신 상용화 뉴스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내년 1월 최소 1개의 백신을 승인해 이후 즉각적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2분기에 성장이 급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돈풀기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회복 기대감을 높인다. 골드만은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고 금리 인상은 2025년에나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중국의 경우 신용이 빠르게 늘고 재정 부양이 지속되고 있다고 하치우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중국 지도부가 가속 페달에서 다소 발을 뗄 수 있고 이로 인해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그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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