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보건당국은 브라질에서 진행 중이었던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코로나백' 3상 임상 시험에서 사망자가 발생해 지난달 29일부터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이자 시노백의 협력 기관인 부탄탄 연구소의 디마스 코바스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망자는 백신과 관련이 없다"면서도 "이번 일에 굉장히 놀랐으며 임상 시험 중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보건 당국은 시노백의 임상 시험 지속 여부를 분석하는 동안 규정에 따라 임상 중단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탄탄 연구소 측은 1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임상 중단 이유를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시노백은 지난 7월 브라질 6개 주에서 약 9000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이에 브라질 당국은 이 백신이 코로나19 대유행의 '게임 체인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시노백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탄탄 연구소는 지난달 19일 시노백의 백신 임상시험 예비 결과를 발표하며 "백신의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지원자 전체에 대한 실험이 끝날 때까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약물 개발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인해 임상 시험이 중단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 역시 임상 중 부작용이 발견돼 임상이 중단된 후 최근 다시 임상에 돌입했다.
다만 시노백 백신은 이미 중국 정부의 긴급승인을 받아 자사 직원들을 포함해 수십만 명에게 접종된 것으로 알려져 부작용 문제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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