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입장료가 회원제 평균을 초과하는 대중골프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회원제 비회원 입장료를 초과하는 퍼블릭골프장은 총 44개로 집계됐다. 충청권 18개, 수도권과 강원권 각각 10개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18홀 이상 퍼블릭골프장의 19.6%에 달하는 것으로 2년 전 조사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44개 중 22개는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된 골프장이다. 대중제로 전환하면 세금 차액인 3만7000원 정도를 인하해야 한다. 하지만 회원제 시절의 입장료를 그대로 받는 곳이 많았다.
가장 비싼 입장료를 받는 곳은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이다. 주중 33만원, 토요일 39만원으로 영남권 회원제골프장의 비회원 입장료보다 2배가량 비쌌다. 두번째로 비싼 퍼블릭골프장은 강원도 홍천 세이지우드홍천CC로 주중 22만원, 토요일 34만원에 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최근 골프장의 폭리를 막아달라는 청원이 잇따라 올라왔다. 올해 5∼10월 입장료 인상 상위 10위의 퍼블릭골프장들은 모두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바뀐 곳이다. 이 기간 동안 퍼블릭골프장 입장료는 주중 8.4%, 토요일 6.8% 인상해 회원제골프장의 2.0% 상승 대비 3~4배 올렸다.
사모펀드가 인수해 위탁경영을 맡긴 곳은 투자수익 극대화를 위해 입장료를 급격히 인상한 것으로 보인다. 서천범 레저연구소장은 “골프 대중화에 역행하는 골프장들에 대해 세금감면 혜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입장료심의위원회를 만들어 입장료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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