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감독인 토니 라루사(오른쪽)가 올해 초 음주운전 체포 과정에서 난동을 피운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로이터
9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토니 라루사 감독이 올해 초 음주운전에 적발돼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들에게 폭언을 내뱉은 정황이 드러났다.
11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라루사 감독은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스카이하버 국제공항 인근에서 도로 연석에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라루사 감독에게서 술냄새가 나자 음주 측정을 요구했다. 라루사 감독은 이를 거부했으나 결국 경찰은 채혈 영장을 발부받아 검사를 시행했고 혈중 알코올 농도 0.08%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라루사 감독은 "내 (메이저리그 우승) 반지가 안보이냐", "나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야구인이다", "당신들은 나를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며 격렬히 저항한 것으로 드러났다.

라루사 감독은 빅리그 통산 2728승과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명장 반열에 올라선 인물이다. 지난 2014년에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까지 입성했다.

라루사 감독은 최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맺고 9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기도 전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다시 부각되며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