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0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수출물가지수는 92.51(2015=100)로 전월대비 2.6% 하락했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수출입물가가 석달 연속 하락했다. 수출제품 가격 수준이 큰 폭으로 내렸고 수입제품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0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수출물가지수는 92.51(2015=100)로 전월대비 2.6% 하락했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수출물가는 유가와 환율에 따라 등락을 보이는데 지난달에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 강세)한게 수출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9월 1178.9원에서 10월 1144.7원으로 하락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D램(-8.5%) 반도체, 플래시메모리(-5.6%)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3.6% 하락했다. 상반기 공급 과잉에 따른 재고 축적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경유(-3.1%), 휘발유(-4.7%) 등 석탄 및 석유제품도 2.2% 떨어졌고 섬유 및 가죽제품도 2.3% 내려갔다. 산업용 건조기(-2.9%) 등 기계 및 장비도 2.5%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도 95.63으로 전월대비 2.6% 떨어져 4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주로 영향을 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1.6% 하락해 9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원유(-4.8%) 등 광산품이 3.6% 내려갔고 석탄 및 석유제품이 2.8% 떨어졌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4.1%)와 전기장비(-2.9%), 기계 및 장비(-2.8%) 등도 내렸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