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 행사에 참담한 표정으로 입장하고 있다./사진=로이터
가정 불화설에 시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떨어진 채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 행사에 등장해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최근 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재향군인의 날인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의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참전 군인을 추모했다. 현장에는 비가 오고 있었지만 그는 우산을 쓰지 않고 거수경례를 했다.

차에서 내릴 때부터 기념비까지 이동하며 멜라니아 여사와 눈도 마주치치 않은 채 거리를 두고 입장했다. 대선 전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항상 손을 잡고 등장하는 등 화목한 모습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보다 25분 늦은 오전 11시25분에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 등 측근들도 참배에 동행했다. 

행사는 10여 분만에 끝났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자신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쳤고, 이후 외부 일정을 일절 잡지 않았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아내인 질 여사와 함께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