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400명을 넘어섰다./사진=로이터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선데 이어 11일엔 400명에 육박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정계에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12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코로나19)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39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감염자 수가 390명을 넘은 것은 지난 8월 8일 이후 처음이다. 이틀 연속 300명을 넘었다. 

중증 환자는 전날에 비해 2명 늘어 39명이었다. 


이에 따라 도쿄도 누적 확진자 수는 3만3770명으로 늘었다. 

293명 가운데 20대가 9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89명 등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감염자는 45명이었다. 

12일 열린 도쿄도 코로나19 분과회는 전날 기준 일주일 평균 신규 감염자가 244명으로 지난주 대비 165명이나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계속 지금처럼 증가하다가는 4주째에 신규 감염자 수가 1160명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1일 일본의 전체 신규 감염자 수는 1546명으로 폭증했다. 나카가와 도시오 일본 의사회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제 3의 물결(확산)이라고 생각해도 되지 않겠는가"라며 경고했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12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나카가와 회장의 발언에 대해 "정부로서는 지금까지의 감염 확산에 대해 제1차 물결, 제2차 물결이라는 구체적인 정의를 하고 있는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지역의 병상 이용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계속 최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병으로 9월 갑작스레 사임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활동영역을 넓히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일본 언론에서는 아베 전 총리가 1년 후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통해 총리직 복귀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아베 재등판설'은 진보 성향의 언론인 일본 마이니치신문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호소다파 소속의 한 의원은 일본 언론에 "아베는 아직 젊다. 건강만 문제가 없다면 머지않아 그의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때가 다시 올 것"이라며 아베 전 총리의 재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