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년도 경기 전망에 관해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보면 더블 히트(double-hit)라는 안 좋은 시나리오로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도 성장률 전망 3%로 보는데 이것을 수정하고 더 적극적으로 재정을 써야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실장은 "지난 8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경제전망을 발표할 때 싱글히트(single- hit)와 더블 히트 두 시나리오로 발표했다. 이런 적은 없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어서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볼 수 있겠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런 차원에서 정부는 적극적인 정책 집행을 위해 내년도 경제 상황을 면밀히 보면서 정책을 적극적이고 유연하게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OECD는 지난 8월 한국경제보고서를 발표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코로나19 확산이 현 수준에 그치는 '싱글히트' 가정에선 -0.8%로, 2차 재유행하는 '더블히트' 가정에선 -2.0%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실장은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과잉 상황을 두고는 "자산시장, 주식시장에서 불안정한 버블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투자지식이 부족한 일반 투자자의 경우 나중에 큰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 이런 부분은 금융당국과 자본시장 건전화를 위한 단기 대책과 중장기 제도개선 대책까지 마련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