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뉴스1) 정명의 기자 =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2차전은 20대 젊은 에이스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17일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0 1차전에서는 NC가 투타의 집중력을 앞세워 두산을 5-3으로 눌렀다.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이 75%(27/36)에 이른다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른 NC다.
이날 1차전은 정규시즌 에이스로 활약한 투수들이 맞대결했다. 두산 라울 알칸타라와 드류 루친스키가 만났다. 알칸타라는 20승, 루친스키는 19승으로 정규시즌 다승 1,2위에 오르기도 했다.
결과는 루친스키의 승리. 루친스키는 5⅓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알칸타라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2차전 선발투수로는 두산 크리스 플렉센(26), NC 구창모(27)가 예고됐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선발 매치업이다.
단, 이동욱 NC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구창모의 등판 일정은 오늘 경기가 끝나고 발표하겠다"며 연막작전을 폈다. "선발 로테이션을 바꿀 이유가 없다"며 플렉센의 등판을 공식화 한 김태형 두산 감독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플렉센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8승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한 달 보름 정도 전열을 이탈했으나, 복귀 이후 맹활약하며 팀을 정규시즌 3위로 이끌었다. 포스트시즌 들어서도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구창모는 15경기에서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하며 국가대표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팔꿈치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점이 아쉬웠지만, 정규시즌 막바지 복귀하며 포스트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이동욱 감독은 "마이크 라이트보다 구창모가 훨씬 컨디션이 좋다고 판단했다"며 구창모의 2차전 선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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