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립 웨다라치(63) 전 스리랑카 수산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각)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수산물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지 않을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두 손으로 날생선을 잡고 통째로 뜯어먹었다.
뉴욕포스트 등 언론은 어민을 위해 최선을 다한 전 장관의 영상을 보도했다.
웨다라치 전 장관은 영상에서 “사람들에게 생선을 먹으라 호소하기 위해 가져왔다”며 30㎝ 크기 물고기를 들어보였다. 이어 “우리는 생선을 날로 먹는다”고 말한 뒤 생선 등쪽을 베어 먹었다.
그는 “생선 소비가 줄어 어민들이 바다에 가지 않게 됐고 모두 빚더미에 올라앉았다”며 수산물 소비를 늘려달라고 호소했다.
웨다라치 전 장관의 독특한 홍보는 소셜미디어 등으로 퍼져나가며 상당한 홍보 및 소비 진작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외곽에 위치한 수산시장에서 지난달 코로나19가 확산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했다. 당국은 수산시장을 폐쇄 조치했지만 어류 소비량이 급감함에 따라 생선 가격이 폭락하고 팔리지 않은 재고도 방치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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