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부의 희비를 가른 건 페널티킥이었다. 맨유는 0-0 상황이던 후반 8분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의 슈팅은 샘 존스톤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주심은 존스톤 골키퍼의 발이 골라인에서 먼저 떨어졌다며 재시도를 지시했다. 페널티킥 규정 상 골키퍼는 키커가 공을 차기 전에는 골라인에서 발을 떼서는 안된다.
두번째 기회를 얻은 페르난데스는 공을 차기 직전 한번 펄쩍 뛰는 소위 '깡총 킥'을 차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맨유의 수많은 슈팅을 온 몸으로 막아낸 존스톤 골키퍼였으나 두번 연속 찾아온 페널티킥 위기마저 막아내지는 못했다.
존스톤 골키퍼는 해당 장면에 직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골키퍼는 키커가 공을 차기 전 공에서 일정 거리 이상 거리를 뒀다면 어느 곳에든 설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 트윗을 공유했다.
존스톤은 이 트윗과 함께 "키커가 공을 차기 전 깡총 뛰어오르거나 점프하는 자세를 취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골키퍼에게만 예외적으로 엄격한 규정에 공개적으로 반발한 셈이다.
존스톤만 문제를 제기한 게 아니다. 과거 아스널의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해설가 이안 라이트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영국 'BBC'의 리뷰 프로그램에서 "키커들은 뛰어오르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는데 골키퍼들은 발조차도 움직일 수 없다. (페널티 키커들이) 깡총 뛰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건 공평하지 않다"며 규정 개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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