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24일 오전 참모진에게 “G7 체제는 전 세계적 문제를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데 다소 한계가 있다”며 “오히려 G20 체제가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다루는 데 더 의미와 효과가 있고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지난 주말 화상회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G7 체제의 한계를 더욱 절실히 체감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선진화된 K-방역을 앞세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편될 세계 질서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기존 인식이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통화에서도 G7 체제의 대표성에 대해 회의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통화에서 올해 G7 의장국 자격으로 ▲한국 ▲러시아 ▲호주 ▲인도 등의 4개국을 추가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초대에 문 대통령은 “G7 체제의 전환에 공감하며 G7에 한국 등 4개국을 초청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환영했다.
내년 G7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을 맡은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 역시 지난 10일 한·영 정상통화 과정에서 내년 G7 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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