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산후조리원' 엄지원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마지막회에서 오현진(엄지원 분)은 조리원에서 퇴소, 달라진 인생을 몸소 느꼈다.
이날 오현진, 조은정(박하선 분), 이루다(최리 분), 전유림(최자혜 분) 등 동기들은 조리원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오현진은 퇴소 교육을 받다 여러 차례 실수를 저지르며 잔뜩 겁을 먹었다.
한층 가까워진 엄마들은 오현진 방에 모여 회포를 풀었다. 수유 콜도 듣지 못한 채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현진은 "우린 모두 다른 모양의 엄마였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똑같았다. 그리고 나 역시 아이를 위한 결정의 순간이 왔다"라고 내레이션 했다.
오현진은 1년 간 육아휴직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중요한 프로젝트가 성사되며 이를 미뤘다. 그는 자책했다. 조은정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다. "난 왜 이럴까. 엄마라 옆에 있어주고 싶었는데 회사에 나갔다가 더 큰 프로젝트에 눈이 멀어서 제가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하자, 조은정은 "엄마도 원래 이기적이다. 사람이니까"라고 위로했다.
조은정은 이어 "원장님도 워킹맘이었다. 그래도 아이 훌륭하게 잘 크지 않았냐. 아이 키워보니까 제일 중요한 건 결국 나다. 내가 행복해야 우리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다. 그러니까 현진씨 하고 싶은 일 해라. 포기하지 말아라"라고도 덧붙였다. 오현진은 감동받았다.
퇴소 당일, 오현진은 "그동안 도움 많이 받고 간다. 감사했다"라고 조리원장 최혜숙(장혜진 분)에게 인사했다. 최혜숙은 "좋은 엄마는 완벽한 엄마가 아니다. 아이랑 함께 행복한 엄마지. 꼭 행복해져라"라고 조언했다.
그렇게 오현진 가족의 새로운 삶이 시작됐다. 조리원 동기들은 단체대화방에서 서로에게 안부를 물었다. "조리원이 그립다", "조리원이 정말 천국이었다" 등의 말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현진은 "이제 시작이니까"라며 엄마로서 인생 2막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차태현이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차태현의 어머니인 성우 겸 배우 안희남(최수민 분)이 조리원 직원으로 열연했기 때문. 둘은 모자의 찰떡 호흡을 보여줘 눈길을 모았다.
한편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드라마로 지난 2일 처음 방송돼 주목받았다. '산후조리원' 후속으로는 남궁민, 설현, 이청아 주연의 '낮과 밤'이 오는 30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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