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 따르면 LG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LG상사와 자회사인 판토스, LG하우시스 등의 계열분리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숙부인 구 고문의 홀로서기와 연관됐다는 점에서 재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앞서 구 고문은 형인 고(故) 구본무 회장이 2018년5월 별세하며 아들인 구광모 회장이 경영권을 넘겨받자 그해 말 그룹의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2년 만에 계열분리를 단행, 독자적인 경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구 고문이 LG상사를 중심으로 계열 분리할 것이라는 전망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3월에는 LG상사가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소유 지분을 LG에 매각하면서 계열분리설이 심화된 바 있다.
이날 이사회 이후 발표될 임원인사도 관심거리다. 계열분리에 따라 기존의 임원체계에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
재계에서는 구 고문의 측근으로 알려진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LG상사나 LG하우시스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전날 발표된 LG유플러스 임원인사에서 하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신임 CEO에 황현식 사장을 선임함에 따라 하 부회장이 구 고문과 함께 계열분리 되는 회사로 거취를 옮길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재계 관계자는 “이미 리더십과 경영능력이 검증된 하 회장에게 구 고문이 새롭게 거느리게 되는 회사의 중책을 맡겨 체제안정을 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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