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본거지를 둔 의류 브랜드 H&M 국내 1호점이 폐점한다.
2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H&M 국내 1호점인 명동눈스퀘어점이 오는 31일 폐점한다. H&M은 스웨덴 SPA 브랜드로 1947년 설립됐다. 심플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며 1990년대 후반 패스트패션(저렴한 가격대에 최신 유행을 반영한 상품을 빠르게 공급해 상품 회전율이 빠른 패션브랜드) 열풍으로 전세계 각국에 매장을 개설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종로와 명동 상권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감소하자 상권 침체로 인한 공실과 임대매물이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 3분기 소규모 상가(연면적 330㎡ 이하 건물) 공실률은 6.5%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H&M 관계자는 "명동점 폐점은 다양한 옴니채널(온오프라인 매장을 결합해 소비자가 다양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쇼핑체계)을 제공하기 위함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6월 SSG닷컴에 론칭했다"며 온라인 쇼핑 강화에 주력할 것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명동에는 H&M 중앙길점이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소비자가 방문하는데 적절한 위치에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에 36개 매장을 둔 H&M은 명동점 폐점으로 내달부터 35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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