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30일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독단적 법사위 운영이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 위원장이 오후 6시쯤 법사위 행정실장을 간사인 김도읍 의원에게 직접 보내 다음달 2일 10시로 예정된 '중대재해법 제정에 대한 공청회' 이후 심사 일정을 추가하고, 다음달 4일 전체회의를 개최하자는 내용의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의사일정 변경협의의 건 공문 및 의사일정(안)을 전달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김 의원은 윤 위원장의 공식적인 사과 없이는 의사일정에 합의할 수 없다는 뜻을 다시 한번 법사위원장실 보좌관에게 전달했다"며 "전달받은 공문과 의사일정(안)은 법사위 행정실장을 통해 돌려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자 윤 위원장은 또다시 행정실장을 통해 김 의원실에 의사일정(안)을 '팩스로 보내라'고 지시하는 독단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공문과 의사일정(안)은 오후 6시52분 김 의원실로 송부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에는 공청회가 예정돼 있고, 오후 2시에는 본회의가 예정돼 있다. 오늘 기습적이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법안심사는 언제하자는 것인가"라며 "야당을 궁지로 몰아넣고자 하는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의 이런 행태는 자신의 잘못은 전혀 뉘우치지 않고,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법사위 운영을 야당 간사 탓으로 돌리려는 명분 쌓기용 꼼수에 불과하다"며 "윤 위원장은 본인이 한 말까지 손바닥 뒤집듯 바꿔가며 독단적으로 법사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 윤 위원장이 해야 할 일은 법사위 파행을 야당 간사 탓으로 돌리려는 꼼수 정치가 아니라 자신의 여러 전횡에 대한 진정한 사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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