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6개월만에 1000원대에 진입한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1090선도 붕괴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109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하락 폭을 키우다 장중 109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43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4.30원 내린 1089.7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15일(장중 저가 1087.3원) 이후 2년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에서 대규모 추가 부양책 기대가 계속되면서 달러화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들어 하락 압력이 심화된 것은 백신과 미 추가 부양책 기대 속 위험선호와 약달러, 우리 11월 수출 호조 확인, 잇따르는 선박 수주와 무엇보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시각 부각에 역외 중심 매도세가 집중된 것에 기인한다"면서 "대내외적으로 하락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나 9월부터 쉼없이 이어진 하락세에 속도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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