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631명에 달하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5단계에서는 유흥시설 5종 등 중점관리시설 집합금지는 물론, PC방, 학원, 영화관 등 일반관리시설 14종도 대부분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한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한다.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인 거리두기 '2단계 플러스(+)알파(α)'가 7일 자정(6일 밤 12시) 종료되는 만큼 최근 유행 상황을 반영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부 내에서는 최근 심각해진 수도권 확산세를 감안해 수도권 2.5단계 격상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1명이다. 전날(583명)보다 48명 늘면서 이틀 만에 다시 6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발생이 599명, 해외유입이 32명으로,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59명)보다 40명 늘었다. 일일 확진자 631명은 '3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특히 서울 254명, 경기 184명, 인천 42명 등 수도권 지역 발생만 420명에 달한다.
정 총리는 지난 4일 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인 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며 "주말까지 상황을 보아가면서 추가적인 방역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서울청사가 아닌 서울시청에서 중대본 회의가 열리는 것도 수도권의 심각한 감염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서울시는 전날부터 밤 9시 이후 영화관과 PC방 등 서울 내 일상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등 사실상 거리두기 단계 2.5단계 수준을 적용했으나, 정부는 경기·인천 등으로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의 일괄적인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는 것이다.
특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12월 1~2주 차에 수도권 주요 대학교에서 면접·논술시험 등 입시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입 수시 면접·논술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만 60만여명에 달해 감염 확산이 우려될 수밖에 없다.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리면 유흥시설 5종 등 중점관리시설은 집합이 금지되고 일반관리시설 14종도 대부분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한다.
일반관리시설 14종은 ΔPC방 Δ결혼식장 Δ장례식장 Δ학원 Δ직업훈련기관 Δ목욕장업 Δ공연장 Δ영화관 Δ놀이공원·워터파크 Δ오락실·멀티방 등 Δ실내체육시설 Δ이·미용업 Δ상점·마트·백화점 Δ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이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5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스포츠 관람은 '무관중 경기'로 전환된다. 종교행사는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며, 참석 인원을 20명 이내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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