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하위' 원주 DB가 '선두' 전주 KCC를 3연패로 몰아넣으며 2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DB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KCC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97-92로 신승했다.
2연패를 끊으며 5승13패가 된 DB는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9위 창원 LG(7승10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단독 선두였던 KCC는 3연패에 빠지며 10승 7패로 고양 오리온, 서울 SK와 공동 선두가 됐다.
DB의 두경민은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는 등 25득점을 기록, 양 팀 최다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저스틴 녹스는 2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김종규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CC는 2쿼터까지 11득점의 라건아, 9득점의 정창영을 앞세워 46-40으로 6점차로 앞섰다. DB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녹스의 골밑 공격과 김훈, 두경민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다. 이에 KCC는 라건아와 이정현, 송교창의 3점포로 대응,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에도 KCC는 송교창과 유현준이 3점슛 3개를 합작해 녹스, 두경민을 앞세워 추격에 나선 DB의 추격을 뿌리치고 73-64로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4쿼터 초반 DB는 라건아가 휴식을 취하기 위해 빠진 KCC의 골밑을 집중적으로 공략, 70-75로 추격했다. 이에 KCC는 라건아를 다시 투입했지만 DB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DB는 녹스와 김태술, 김훈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77-7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서로 공방전을 펼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리고 경기종료 약 2분여를 남겨두고 DB는 두경민의 3점포 2방으로 88-85 역전에 성공했다.
KCC도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에이스 송교창이 경기 종료 11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터뜨리며 88-88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선 김종규가 맹활약을 펼쳤다. 김종규는 88-9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점프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93-92로 근소하게 앞서던 상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적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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