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영국이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첫 대규모 접종을 시작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 병원은 백신을 공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맷 핸콕 보건부 장관은 영국 모든 지역이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보건서비스(NHS) 측은 "위험 지역(Tier 3)에 있는 세 곳의 NHS 신탁은 백신을 공급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는 이들 지역이 영국 보건 당국이 지정한 50개 우선 접종 거점 병원에 속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영국 보건 당국은 화이자 백신이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고, 운반할 때는 드라이아이스로 채운 특수 박스를 이용해야 하는 만큼 접종 장소를 지나치게 분산해선 안 된다고 판단해 거점 병원을 미리 지정했다.


코로나19 백신.© AFP=뉴스1

당초 53개 병원이 지정돼야 했지만, 당국이 병원 목록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소수 병원들이 제외돼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점 병원이 없는 지역들은 오는 14일까지 백신을 공급받지 못한다.

조나단 애슈워스 보건장관은 이와 관련 "왜 레스터셔 주 레스터에 위치한 병원은 허브로 지정되지 않았는가? 우리는 공정성을 원한다"며 비판했다.

한편 영국은 8일부터 요양원에 거주 중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첫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2순위는 의료진 및 80대 이상 노인이며, 그 다음은 75세 이상 노인이다.

90대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내년에 100살인 남편 필립공도 백신을 맞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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