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정부가 지난 6일 치러진 베네수엘라 국회의원 선거에 대해 "민주적 선거 원칙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10일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베네수엘라에서 2020년 12월6일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는 베네수엘라 헌법에 기초한 민주적 선거 원칙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베네수엘라 국민이 당면한 인도주의적 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집권 여당 연합이 국회 다수당을 차지하는 결과가 나왔다. 투표율은 30%에 불과했다.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하는 야권은 마두로 정부가 선거관리위원회를 자의적으로 구성하고 야당 지도부를 강제로 교체하자 이번 선거를 '사기'로 규정하고 유권자들에게 선거 거부를 촉구한 바 있다.
야권은 불복 의사를 내비쳤으며, 과이도 의장을 지지하는 서방국가들도 이번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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