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11일 '방역 위기의식을 더욱 높여나가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많은 나라와 지역에서 악성 전염병의 2차 파동이 격화되면서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계절적 영향으로 보나 비루스 전파 상황의 위험성으로 보나 겨울철은 우리에게 큰 도전으로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신형코로나비루스의 전파속도가 가속화된 것은 이 비루스가 낮은 온도에서 생존력이 더 강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많은 나라에서 제한조치를 조기 완화한 데 그 원인이 있다고 평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모든 지역, 모든 단위에서 겨울철에 들어선 데 맞게 비상 방역 사업에서 빈구석과 허점들이 없겠는가 하는 것을 다시 한번 꼼꼼히 따져보고 필요한 안전대책을 철저히 세워나가야 한다"며 북한 주민들을 독려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9일 '남-동아시아 지역 코로나19 주간 상황보고서'을 발표하며 현재 북한 내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WHO는 북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9373명의 시료 1만8472개를 채취해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를 시행했지만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외신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 아시아프레스는 지난달 20일 "지난 7월25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 당시 김 위원장의 발언이 담긴 내부 문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절대비밀'로 지정된 이 문서에는 "우리나라(북한) 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들어오는 걸 끝내 막지 못했다"는 김 위원장 발언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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