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신속히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FDA는 11일(현지시간) 스티븐 한 국장 등 명의로 된 성명을 통해 "어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데 따라, FDA는 긴급사용승인(EUA)의 최종 작업과 발급을 위해 신속히 노력할 것이라고 스폰서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적기에 백신을 보급할 수 있도록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백악관 '초고속 작전'팀에도 이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FDA 전문가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VRBPAC)는 16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 투표 결과는 찬성 17표, 반대 4표, 기권 1표였다.
미국 CNBC는 FDA 국장이 아직 EUA 논의가 진행 중인 제품에 대해 승인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이 나온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DA가 "크고 늙고 느린 거북이"라며 조속히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당장 망할 백신을 나오게 하라"며 "한 국장은 장난 그만치고 생명을 구하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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