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 국무부는 한국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비건 부장관이 한국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동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무부는 "비건 부장관은 서울에서 열린 한국 고위 인사들과의 회담에서 한국의 지속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70년간의 도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미 동맹이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비건 부장관은 8~11일 일정으로 서울을 찾아 강 장관을 비롯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및 카운터파트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만났다.
그는 지난 10일 아산정책연구원 초청으로 열린 강연에서 지난 2018년 북미간 싱가포르 합의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북한을 향해 대화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비건 부장관은 지난 2018년 8월 대북특별대표로 임명된 후 미국의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해왔다.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가 내년 1월20일 출범을 앞두고 있어 그의 이번 방한은 현직으로서는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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