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한 독일 바이오앤테크의 우그르 사힌 최고경영자(CEO)가 이제 관건은 막대한 수요를 맞출 생산력이라고 말했다.
사힌 CEO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직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생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백신이 분명히 더 많이 필요하고 어떻게 생산할지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 중부 헤센주 소재 마르부르크에 위치한 노바티스 공장으로부터 7억5000만회분을 위탁생산해 공급 물량을 늘릴 수 있다고 그는 예상했다. 원래 이 곳에서 위탁생산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했으나, 생산 시작을 앞당길 수 있다고 우르그 CEO는 전망했다.
화이자는 원래 올해 1억만회 분량을 생산하려고 계획했으나 공급망 문제로 5000만회만 생산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하지만 내년은 13억회분을 생산해 올해 부족분을 상쇄할 수 있다고 화이자는 강조했다.
사힌 CEO는 유럽의약청(EMA)이 이달 말 조건부로 자사 백신을 승인하고 내년 초 유럽 전역에 배포 및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시간 안에 미국에서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가 확보한 화이자 백신은 1억회분으로 화이자 백신이 2회 접종이기 때문에 50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이다.
미 정부는 화이자 이외에도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 백신도 확보해 내년 여름까지 전체 인구 3억3000만명을 모두 접종할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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