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역대 최고수준인 950명 발생하며 종결을 결정했다. 표결은 다음날 진행될 예정이다.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이 지나야 종결 표결이 가능해 빨라도 13일 오후 8시 이후가 될 전망이다. 재적 의원 5분의3(180명) 이상이 찬성하면 종결할 수 있다.
민주당은 구속 수감된 정정순 의원을 빼면 173석이고 김홍걸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 이용호 양정숙 무소속 의원과 열린민주당 3석, 기본소득당 1석을 더해야 180석 이상이 확보된다. 민주당은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범여권 의원 100여명의 종결 동의 서명을 받았다. 다만 정의당은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계획대로 13일 필리버스터가 종료되면 국민의힘은 4일째 막을 내리게 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온나라가 코로나 방역으로 긴박한 상황에서 소모적인 필리버스터를 지속하는 것이 옳은지 문제점을 가졌다"며 "국민의힘이 주제를 벗어난 발언을 많이 한 것을 볼 때 충분히 의견 피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필리버스터는 법안의 본회의 강행 처리를 저지하는 목적으로 하는 무제한 토론이지만 진행 과정에 논란이 되는 발언도 잇따라 나왔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성폭력범 전자발찌와 CCTV의 역효과를 지적하며 성범죄가 스트레스 충동에서 나온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의원은 "성폭력 범죄라는 건 충동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고 그 충동이 대부분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폭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불필요한 침해 같은 게 있는 경우 오히려 성폭력 전과자들의 재범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성폭력 피해자 지원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발언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사과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여성 지지자들과 관련 "왜냐고 물어보면 대통령께서 잘생겼다는 거다"라는 발언을 하고 "대한민국은 도시 구석구석 아녀자들이 밤거리를 걸을 수 있다"고 말해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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