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백신 자문위원이 자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대유행 종식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피터 실라지 미 캘리포니아대 소아과 의사는 12일(현지시간)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 참석 뒤 CNN 방송에 출연, "난 오늘 회의에서 백신의 효능, 안전성과 효과, 부작용에 대한 명확한 증거와 정책 틀에 근거해 투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ACIP는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원 14명 중 11명 찬성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권고했다. 대상 연령층은 '16세 이상'이다.
다른 3명의 위원들은 이해충돌을 이유로 백신 사용 권고안 표결에서 기권했다.
CNN에 따르면 ACIP가 18세 미만 연령층에 대한 백신 사용을 권고하려면 원칙적으로 이들에 대한 별도의 임상시험이 필요하다.
그러나 ACIP는 "미국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각한 만큼 백신을 우선 접종해 감염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부작용 위험보다 클 것"으로 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연령층을 '16세 이상'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실라지 박사도 "16~17세 청소년이 백신 접종 권고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며 "그러나 권고안이 실제로 이행되려면 정부의 자금 지원이 실질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CIP의 이날 코로나19 백신 사용 권고에 따라 실제 접종까진 CDC의 최종 승인만이 남았다.
이런 가운데 미 정부 코로나19 백신 개발·보급 프로그램 '오퍼레이션 워프 스피드'(초고속 작전) 관계자들은 화이자 백신을 각 지역에 배송하는 작업을 사실상 시작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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