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SBI·OK·한국투자·페퍼·웰컴) 저축은행 가운데 지난달 기준 연 20% 초과 가계신용 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웰컴저축은행으로 전체의 39.55%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 14.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웰컴저축은행의 연 23% 초과 대출 비중은 지난달 기준으로 전체의 13.25%를 차지했다.
저축은행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경우 지난달 기준 연 20%를 초과하는 가계신용 대출 비중은 22.71%에 달했다. 이어 OK저축은행은 19.32%, 페퍼저축은행은 17.21%, 한국투자저축은행은 14.33% 순으로 나타났다.
7개(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카드사 중 연 20%를 넘는 카드론(장기카드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카드로 10월 말 기준 전체의 23.95%에 달했다. 이어 현대카드 17.49%, 신한카드 5.5%, 롯데카드 4.98%, KB국민카드 4.25%, 하나카드 0.1% 순이다.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는 카드론보다 연 20% 초과하는 금리 비중이 훨씬 높았다. 하나카드가 67.12%로 가장 높았고 현대카드 53.08%, 삼성카드 53.44%, KB국민카드 51%, 신한카드 41.18%, 비씨카드 36.33%, 우리카드 29.78%, 롯데카드 23.1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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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수익으로 실적 올린 2금융권━
올해 들어 저축은행과 카드사는 대출 증가에 따라 이자수익이 크게 늘면서 실적 상승을 달성했다.국내 79개 저축은행은 올 1~3분기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한 1조20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대출로 인한 이자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들의 이자수익은 4조851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8.9% 늘었다. 20% 초과 대출 비중이 가장 많은 웰컴저축은행의 대출채권 이자수익은 3004억원으로 10.1% 급증했다.
삼성카드는 올 1~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1818억원으로 0.4% 늘었으며 카드론 영업수익은 10.4% 증가한 541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현대카드의 카드론 수익은 3997억원으로 13.5% 늘었다.
문제는 법정최고금리가 인하되면 저축은행업계와 카드사가 20%를 초과하는 대출을 판매할 수 없어 이자 수익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저축은행은 법정최고금리가 인하될 때마다 기존 대출 금리도 자동인하돼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8년 11월 저축은행 여신거래기본약관을 개정해 약관 개정 이후 체결된 대출계약에 대해서는 법정최고금리가 인하될 때마다 기존 대출 금리를 소급해 낮추도록 했다. 이에 저축은행 업계는 연 20% 초과 대출에 대해 금리를 내리거나 대출을 회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8년 11월 저축은행 여신거래기본약관을 개정해 약관 개정 이후 체결된 대출계약에 대해서는 법정최고금리가 인하될 때마다 기존 대출 금리를 소급해 낮추도록 했다. 이에 저축은행 업계는 연 20% 초과 대출에 대해 금리를 내리거나 대출을 회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카드사에도 법정최고금리 소급적용을 권유할 경우 각 카드사에 손해를 어느 정도 보완을 해주냐가 관건”이라며 “소급적용한 카드사에 인센티브를 주거나, 소급적용한 대출 건에 대해 대출총량규제에 포함시키지 않거나 등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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