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3포인트(0.07%) 하락한 3만176.88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69포인트(0.02%) 내린 3693.93에 거래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51포인트(0.10%) 상승한 1만2607.57에 거래됐다.
증시 혼조세는 미국의 소비 부진 여파 때문이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지난 4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감한 이후 5월부터 증가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다시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해 예상(mom -0.3%)을 크게 하회했다. 지난달 수치도 0.3% 증가에서 0.1% 감소로 수정하는 등 소비 둔화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자동차를 제외한 수치는 0.9%, 자동차와 가솔린을 제외한 수치도 0.8% 감소했다.
특히 의류판매점이 6.8%, 음식서비스업이 4.0%, 전자제품이 3.5% 감소하며 소비 부진을 주도했다.
반면 미국 부양책 합의가 임박한 점은 시장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주요 외신들은 이르면 이날 오전에 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대한 양당의 합의가 발표될 수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으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추가 부양책 합의 가능성이 높아지자 상승 전환했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종목이 부진한 가운데 일부 개별 종목만 강세를 보이는 등 투자심리는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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