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전(琴譜全)'은 저자 미상의 거문고 고악보집으로 제작연대는 1713년(계사년) 2월 5일로 추정된다. 17세기 후반 18세기 초 풍류방에서 연주되었을 '중대엽'·'북전'·'삭대엽'·'감군은'·'여민락'·'보허자'·'영산회상' 등의 곡목을 수록하고 있다. 「양금신보(梁琴新譜)」(1610)를 비롯해 「신보(新譜)」, 「시보(時譜)」,「청송보(聴松譜)」와 출처 미상의 악보를 필사하여서 한 악보집 내에서 동일한 악곡의 기보법과 선율의 변화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
'영산회상(靈山會上)'은 저자와 제작연대가 미상인 양금 악보로, 대표적인 줄풍류 음악인 '영산회상' 등의 악곡을 음이 소리 나는 대로 기록한 육보(肉譜)다. 양금 선율의 변화 과정을 추적하고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는 악보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또한 '채희곡(蔡姬曲)'이라는 명칭이 사용된 악곡에서는 선율 흐름이 '취타'와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어 옛 음악 연구의 지평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금보전(琴譜全)'은 최선아(서울대 강사), '영산회상(靈山會上)'은 박정경(국립남도국악원 장악과장)이 각각 해제하여 각 악보에 대한 서지 및 내용적 가치, 정보를 담았다.
한편 이번 발간물은 비매품으로 제작해 전국의 주요 국공립 및 대학 도서관에 배포하며,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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