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에는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전 명예회장이 영면에 들었다. 향년 99세. 그는 맨주먹으로 재계 5위 기업을 일궈낸 창업 1세대 경영인이다. 1967년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호텔·쇼핑·석유화학 등 다방면으로 몸집을 키워오며 재계 거목으로 평가받았다.
‘한국 재계의 큰 별’이라 불리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10월25일 타계했다.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지 6년 만이다. 두 형을 제치고 서른셋 나이에 후계자로 지목된 그는 1987년 취임 후 27년간 삼성을 이끌어 왔다.
경영 승계 과정에서 파열음 등 여러 차례 곤욕을 치르기도 했지만 이 회장이 국내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성과를 냈다는 것만큼은 명백하다. 국내 대표 수출 효자로 자리매김한 반도체·휴대폰·TV 등은 모두 그가 만든 ‘전략의 삼성’에서 비롯됐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