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네덜란드와 독일이 1월까지 봉쇄를 결정한 가운데 이탈리아도 크리스마스와 새해 등 연휴 기간 전국적 봉쇄조치에 돌입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연휴 동안 식당과 술집, 비필수업종 소매점들을 모두 폐쇄하고 출퇴근과 비상시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행금지 규정은 유지되며, 각 가정에서 15세 이상 손님은 최대 2명까지 허용된다.
이 봉쇄조치는 오는 24일~27일, 31일~다음달 3일, 다음달 5~6일 이탈리아 전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봉쇄조치가 적용되지 않는 28~30일, 다음달 4일은 자유롭게 외출이 가능하지만 식당과 술집은 여전히 폐쇄된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 기간에 적합한 최소한의 사회화를 허용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콘테 총리는 "이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것을 심각하게 우려했다. 우리는 행동을 취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콘테 총리는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해 "이 악몽을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에서는 현재 6만8000명에 가까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 유럽 내에서 가장 많다.
앞서 네덜란드는 지난 14일 최소 5주간 모든 학교와 상점들의 문을 닫는 두 번째 봉쇄조치를 발표했다. 독일도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필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상점과 학교를 폐쇄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세 번째 코로나19 봉쇄에 들어간다. 영국은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에 한해 코로나19 규제조치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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