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7기 제19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6일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올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 수가 집권 이후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례 없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지난해 2월 제2차 북미회담이 결렬된 이후 진전이 없는 비핵화 협상의 여파로 해석된다.

20일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의 '김정은 공개활동 동향'(2012년~2020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올해 총 53회(전날인 12월19일 기준) 공개활동을 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 직후인 2012년 151회, 2013년 212회, 2014년 172회, 2015년 153회의 공개활동을 하며 연간 150회를 넘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이후 2016년 133회, 2017년 95회, 2018년 99회, 2019년 85회로 어느정도 체제 안정기로 들어서며 공개활동 수가 줄긴 했지만 올해는 수치가 유난히 떨어졌다.

올해 공개활동 수가 현저히 줄어든 원인으로는 우선 코로나19 여파가 꼽힌다. 북한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던 올해 1월22일 국경을 봉쇄했고 이어 1월30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자 당일 위생방역체계를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했다.


북한은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방역 수준은 연일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북한에 확진자가 있을 것이라는 의심어린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이유로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을 삼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장철운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난 7월 '김정은 위원장의 2020년 상반기 공개활동 평가와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김 위원장의 '잠행'이 이어지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우려로 지목한 바 있다.

또 김 위원장의 올해 눈에 띄는 행보는 대외분야 공개활동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남북·북미·북중 정상회담이 이어지던 2018~2019년 김 위원장은 바쁜 대외 행보를 이어간 바 있다. 지난 2019년 2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교착되며 남북관계 역시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올해 대외분야 공개활동이 0건 으로 집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경제 행보 분야에서도 기존에 역점을 두던 관광 사업지인 '삼지연시'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는 주목할 점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에만 4·10·12월 등 3회에 넘게 삼지연을 찾았으며, 지난 2018년에는 삼지연과 관련한 공개행보만 8회에 나섰다. 또 김 위원장은 원산갈마 관광지구를 2018년 3회, 2019년 1회씩 현지지도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올해 경제분야 현지 방문은 평양종합병원(2회 방문), 순천린(인)비료공장(2회 방문), 건설 중인 광천닭공장(1회 방문) 등에서 이뤄졌다.

특히 경제 현장보다는 수해와 태풍 피해 현장을 찾으며 '민생'을 직접 챙기는 데 주력했다. 김 위원장은 8월 7일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 큰물피해상황 현장을 찾은 것을 포함 올해 8~10월까지 자연재해 피해·복구 지역을 8회 찾아 지도했다.

이는 장기화한 대북 제제, 코로나19 방역, 수해 피해 등으로 커진 주민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주민 마음을 다독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관측된다.

반면 당 차원의 주요 회의는 집권 후 가장 많은 횟수를 주재했다. 올해만 총 19차례의 당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코로나19, 수해 복구 등 올해 북한이 직면한 자연재해 등이 많아진 것이 주요 원인이며, 동시에 대내외 활동의 정체 속에서 주요 국가 기조를 직접 정하고 관련 사항을 챙긴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김화군 수해 복구 현장을 현지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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