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차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사진=뉴스1
외국계 은행에서 빌린 600억원 규모 대출금을 갚지 못해 벼랑 끝에 몰린 쌍용자동차가 결국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쌍용차는 이사회를 거쳐 경영정상화를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쌍용차가 이달 15일부터 현재 연체 중인 외국 금융사 빚은 약 600억원이다. 구체적으로 JP모건 200억원, BNP파리바 100억원, 뱅크오브아메리카 300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산업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900억원의 만기일도 21일까지다. 업계에서는 해외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600억원의 대출금을 연체한 데다 산은에 갚아야 할 900억원 규모 대출금 조차 만기일 재연장 등이 불투명해지자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풀이했다.

법정관리는 채무의 일부를 탕감하는 등 기업이 회생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하지만 법원이 사업을 지속했을 시 가치보다 청산 가치가 크다고 판단할 경우 부도절차를 밟게 된다.

쌍용차의 재무 상황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3분기 매출 70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5.6% 줄었다. 영업손실 932억원으로 15분기 연속 적자다.


연간 영업적자 규모는 2017년 652억7600만원에서 지난해 2819억500만원으로 4배 이상으로 불었다. 여기에 올 들어 3분기 연속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쌍용차 측은 "서울회생법원에서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이 있을 예정"이라며 "법원에 재산보전처분신청 및 포괄적 금지명령신청도 함께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