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코로나19 변이 출현으로 전 세계 수십개 국가들이 영국발 항공편과 물류 운송 등을 중단하자, 영국에서는 벌써부터 식료품 사재기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영국에서 지난 9월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보다 감염력이 최대 70%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2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런던과 남동부 지역에서 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자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경계 단계를 3단계에서 4단계로 상향하고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
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루마니아 등 유럽 국가들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과 중남미 등 수십개국이 이날 영국발 항공편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특히 프랑스는 여행객을 제한하는 항공편 금지 뿐 아니라 식료품 등 화물 운송도 금지했다. 이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식료품 공급 차질을 우려한 영국 시민들이 벌써부터 식료품 사재기에 들어간 것.
한 영국 시민은 트위터에 "새벽 5시50분 슈퍼 앞에 도착했다"는 글과 함께 이미 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 있는 사진을 올렸다.
시민들은 슈퍼 진열대에 쌀, 밀가루 등이 동난 사진을 올리며 "앞서 시행된 필수품 구입 제한이 또다시 시행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사재기를 막기 위해 휴지, 쌀, 밀가루 등을 필수품으로 지정하고 1인당 구입 개수 제한을 시행한 바 있다.
이같은 상황에 영국 식료품 업계 관계자는 "프랑스의 화물 운송 중단은 영국의 식량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영국은 프랑스 정부에 화물 운송 중단 조치를 철회할 것을 매우 긴급히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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