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1일 과거 자신이 서울시장 재임 중 진행했던 '시프트 제도'(장기전세주택)를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던 당시 대폭 축소했다며 "전문가적 식견이 낙제점"이라고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변 후보자의 미래 안목은 짧았고, 그를 중용했던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식견도 그 수준"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변 후보자는 SH 사장 취임 일성으로 '시프트 제도'가 임대아파트 치고 규모가 너무 크고 임대료가 너무 저렴하다며 이를 사실상 폐기하겠다고 했다"며 "주택정책을 시혜적 측면의 복지 영역으로 몰아넣다 보니 장기전세주택을 적대시하는 취임 일성이 나왔다"고 했다.
이어 "2014~2019년 시프트를 운영하면서 SH가 본 손실이 1조3000억원이라는 논리를 펴는 것도 시프트 폐기 시도에 맞추려는 공사 측의 무리한 주장"이라며 "시세차익이 많은 부분을 매각하는 기준으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11월 정부가 내놓은 '중형공공임대' 대책이 시프트와 거의 동일하다고 주장하며 변 후보자를 향해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본인이 내심 부끄러울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부실한 전문가가 국가 정책과 미래에 미치는 해악 때문에 많은 국민이 영문도 모른 채 손해를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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