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영국과의 국경을 폐쇄했던 프랑스가 23일 국경을 재개방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사절단 회의에서 23일 0시부터 영국과의 국경을 재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자국민과 운송업자에 한해서만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다.
앞서 프랑스는 영국에서 기존 코로나19보다 감염력이 70%가량 높은 변이 코로나19가 출현했다는 소식에 21일 0시부터 48시간 동안 영국에서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이 조치로 도버항 등 영국의 각 항구는 물론 영불해협 해저의 유로터널을 통한 프랑스로의 입국도 모두 차단됐다.
이에 따라 영국과 유럽 대륙 사이 주요 교역항인 도버항과 인근 켄트 지역에는 화물트럭 1500여 대의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당장은 식료품 등의 부족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고 있지만 계속해서 영국과 EU 간 화물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EU 집행부는 화물 운송과 자국민들의 귀국을 위해 EU 회원국들에게 전면적인 국경 폐쇄를 철회할 것을 권고했다.
이후 프랑스는 영국과의 합의를 거쳐 국경 전면 폐쇄 조치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영국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프랑스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자국민들과 화물 운송업자의 입국은 허용키로 했다.
국경 재개방과 관련한 프랑스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 오후 공식 발표와 함께 세부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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