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24~26일) 동안 전면 봉쇄를 예고했다. 사진은 봉쇄를 앞두고 야외 테라스를 이용하고 있는 이탈리아인들. /사진=로이터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는 가운데 이탈리아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에 전국적 봉쇄 조치를 결정했다. 프랑스와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집합금지 규제를 완화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연휴 동안 식당과 술집, 비필수 업종 소매점 모두를 폐쇄하고 출·퇴근과 비상일 경우를 제외한 외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통행금지 규정은 밤 10시부터 오전 1시까지 유지되며 각 가정에서 15세 이상 손님은 2명까지만 초대하도록 제한했다.

이 봉쇄 조치는 이번달 24~27일, 오는 31일~1월3일, 1월5~6일 이탈리아 전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봉쇄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 오는 28~30일과 1월4일은 자유로운 외출이 가능하고 식당과 술집은 운영이 불가하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연휴 기간 봉쇄조치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는 현재 약 197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며 사망자는 6만9000명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