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트로트의 민족' 김민건이 호평 속에도 부담감에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 25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에서는 TOP4를 향한 1차 미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1차 미션에서는 국민 투표단의 점수만 포함된다.
경기 팀 김민건이 서지오와 짝을 이뤄 '돌리도' 무대를 선보였다. 김민건은 애창곡인 '돌리도' 무대를 위해 직접 만든 안무를 선보이는 등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서지오를 흐뭇하게 했다. 더불어 서지오의 가르침을 단번에 흡수하며 기대감을 안겼다.
두 사람은 '돌리도' 무대를 통해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흥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에 심사위원 정경천은 "김민건을 처음 봤을 때부터 '환장하겠네'라고 생각했다. 김민건 같은 손자 하나 있으면 여생이 얼마나 행복할까.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김민건의 표정이 밝지 않았고, 이에 이은미는 "자기 뜻대로 안 된 것 같아 속상한 것 같다"며 김민건의 마음을 읽었다. 이에 김민건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은미는 "12살인데 42살 어른의 무대 같았다. 어른이 돼서 처음부터 끝까지 배려하는 것 같았다. 한 번도 (서지오에게) 눈을 떼지 않는 모습만으로도 얼마나 더 크게 성장할지 다들 아셨을 거다"고 응원했다.
함께한 서지오는 "민건이가 정말 연습을 많이 했는데 본인이 한 것보다 발휘를 못 해서 그런 것 같다"고 대변했다. 두 사람의 무대는 414점을 기록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김민건은 긴장이 풀린 듯 울음을 터뜨렸고, 선배 가수들이 그런 김민건을 달래며 위로했다. 김민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올라갈수록 부담이 되고, 무대에 서는 게 무서워서 그랬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2차 미션 무대에 오른 김민건은 여전히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김민건의 성장을 응원했다.
김민건은 '내 인생의 트로트' 주제에 한스밴드의 '오락실'을 선곡했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선곡했다고. 김민건은 우쿨렐레 연주까지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내는 무대를 이어갔다. 김민건은 노래 후반부터 새어 나오는 눈물에도 꿋꿋하게 참아가며 끝까지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은미는 "프로의 첫걸음을 내디딘 것 같다"라며 대견한 모습을 보인 김민건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김민건은 650점을 획득, 1064점을 기록했다.
김민건은 "성장하는 과정이 되었던 것 같고, 후련하다. 지금 흘리는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건은 2차 국민 투표단 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종 1293점을 획득하며 8위로 탈락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은 숨겨진 트로트 고수를 발굴해내는 국내 최초 트로트 지역 대항전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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