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투헬이 PSG를 즉시 떠나기로 구단과 합의를 맺었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투헬 감독을 경질하는 대신 남은 연봉을 포함한 위약금을 그에게 지불한다. 금액은 600만유로(약 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출신의 투헬 감독은 지난 2018년 여름 팀에 부임한 뒤 두번의 프랑스 리그1 우승, 한번의 프랑스컵 우승 등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비록 바이에른 뮌헨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치기는 했지만 구단이 그토록 원하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의 '고전'이 투헬 감독의 운명을 앞당겼다. PSG는 이번 시즌 리그1에서 11승2무4패 승점 35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1위 올림피크 리옹(승점 26점)과의 격차는 단 1점 밖에 나지 않는다. 하지만 리그1 우승이 '기본 조건'이나 다름없는 PSG에게는 만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PSG는 투헬을 해고한 뒤 새로운 체제로 2021년을 맞이하기로 결정했다.
만약 포체티노가 정말 PSG에 부임하면 현역 시절이던 지난 2003년 지롱뎅 보르도로 이적한 뒤 17년여 만의 복귀다. 감독 커리어에서는 에스파뇰과 사우스햄튼, 토트넘에 이어 네번째 구단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 포체티노는 지난해 1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토트넘에서 경질된 뒤 1년 넘게 무직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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