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왼쪽)와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28일(한국시간)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전담기자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소극적인 전술 스타일을 비판하고 나섰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분 만에 탕귀 은돔벨레의 중거리포로 선취골을 터트린 토트넘은 리드를 쥔 뒤 오히려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그 사이 울버햄튼이 만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결국 토트넘은 경기 종료를 단 4분 남겨두고 상대 수비수 로망 사이스에게 헤더골을 얻어맞으며 승리를 놓쳤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기자인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이 플랜A 대신 플랜B를 사용하는 데 있어 문제점은 이들이 상대의 강점을 받아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상대를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은 매우 양질의 선수단을 갖추고 있다"며 "전반 1분 안에 골을 넣는데만 집중해서는 안된다"고 일갈했다. 빠르게 점수를 낸 뒤 지키려고만 드는 모습을 비판한 셈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도 이날 기고한 글을 통해 "계속 (라인을) 뒤에 물려놓으면 문제를 불러 일으키는 꼴이 된다"며 "이날 하루뿐만이 아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 경기는 너무나도 많았다. 이제는 하나의 패턴이 됐다"고 토트넘의 수비지향적 모습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