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위생·열대병 연구팀은 매주 2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해야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을 막으려면 매주 2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3만명을 넘어서면서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위생·열대병 연구소(LSHTM)의 연구팀은 모델링 기법을 이용해 매주 2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영국의 코로나19 감염률을 지난 4월 1차 수준으로 낮추는 유일한 시나리오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어 연구팀은 "백신이 많이 보급되지 않는다면 2021년에 코로나19로 인해 입원하는 환자와 사망자 수는 2020년 수치를 초과할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면 훨씬 더 실질적으로 코로나19 상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LSHTM 연구팀은 "매주 2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잉글랜드 전역에 최고 수준의 4단계 조치를 발령해야 하며 다음달 영국 전역에 휴교령을 내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영국에선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고 70% 높은 전파력을 가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영국 정부는 다음달 중순까지 매주 1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해 1월 중순까지 200만명, 3월에는 1500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오는 1월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을 승인할 예정이다. 영국에선 지난 24일 기준 약 62만명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받았다.


지금까지 영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228만명이고 사망자는 7만75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