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배달앱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5000억원에서 올해 11조6000억원으로 성장했다"며 "이용자수는 2500만~3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2.5배인 일본의 음식서비스(배달, 포장, 리뷰 등) 온라인 지출액이 2019년 8조원, 2020년 12조원 규모임을 감안할 때 한국시장은 초고성장을 구가 중인 것이다.
이와 관련 매물로 나온 요기요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자들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요기요 독일본사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 형제들을 인수합병하는 건에 대해 한국지사인 DH코리아 지분 100%를 매각하는 조건부로 승인했다. 매각 시한은 6개월이며 불가피한 사유가 인정되면 추가 6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지난해 거래금액 기준 배달앱서비스 점유율은 배달의민족(80)과 요기요(20)가 99%를 점유하고 있다. 나머지 1%의 점유율을 네이버, 쿠팡이츠, 카카오가 나눠갖는 형국이다.
요기요는 이용자수 기준 점유율에서는 전체 30%를 점유하고 있다. 1위 배달의민족에 비하면 점유율이 낮지만 확고한 2위 사업자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는 국내에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숙박뿐 아니라 식당예약도 진출한 상태로, 인지도가 낮은 네이버 간편주문을 단번에 2위로 끌어올리며 플랫폼 내 서비스간 시너지 도모 측면에서 인수 가능성이 있다"며 "자회사 라인도 일본에서 데마에칸 인수로 가맹점수 1위 배달앱을 운영 중이고, 태국 라인맨(배달)/웡나이(리뷰), 대만 라인스팟(포장주문) 등 아시아 전역으로 온라인 음식관련 서비스를 강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는 카카오톡 연동을 통해 인수 후 1위와의 격차를 가장 빠르게 줄일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자"라며 "모빌리티, 구독경제에 이어 생활밀착형 서비스 라인업 강화 니즈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쿠팡도 최근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출시하는 등 쇼핑 영역에서 콘텐츠, O2O(쿠팡이츠)로 전방위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중에 있어 인수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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