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9일 열린 화상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취재진을 만나 "지도부가 탄핵 이야기는 지금 시점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의원들의 입장을 (의총에서) 물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지도부는 윤 총장 탄핵 논의에 대해 "징계정국이 계속되는 것이 국정운영에 부담을 가속화하므로 제도적 검찰개혁에 집중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는 점을 먼저 밝힌 뒤 의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당 지도부는 또 "지난 몇개월 동안 검찰 관련 윤석열 사태가 국정운영의 걸림돌이었다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을 중심으로 검찰개혁특위가 설치됐고 앞으로 검찰제도 개혁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도부의 당부에도 김두관 의원을 비롯한 다수 의원들이 윤 총장 탄핵 주장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맞서 지도부의 신중론에 동조하는 의원들이 반대 의견을 펼치면서 난상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의총에서는 최근 하락세를 보인 당 지지율에 대한 위기의식도 공유됐다.
이낙연 대표는 "안팎으로 어렵다. 집권여당이 책임을 다해 헤쳐나가야 한다"고 당부했고 김태년 원내대표도 "검찰개혁과 백신, 부동산 문제가 겹쳐서 지지율이 안 좋다"며 "4월 재보궐 선거가 있는데 핵심 지지기반인 30~40대 이탈이 두드러져서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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