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의 9개 제품이 미국 ‘2020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의 9개 제품이 미국 ‘2020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30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한다.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식, 재질, 구성, 콘셉트, 기능, 유용성, 에너지효율, 환경친화성 등 제품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한다.

사진은 프로페시 모습. /사진=현대·기아자동차

디자인 어워드 싹쓸이한 현대차
'2020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콘셉트카 45, 프로페시 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한 3개 차종과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 설비 하이차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 뉴 아반떼는 디지털 디자인 기술을 극대화한 기하학적인 알고리즘(데이터나 수식을 통해 자연적으로 도형이 생겨나는 것)을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해 디자인을 완성됐다. 아울러 ‘파라메트리 쥬얼 패턴 그릴’과 ‘H-테일램프’ 등으로 외관을 구현했으며 실내는 각각 10.25인치 크기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전기차 콘셉트카 45는 모노코크 방식의 차체를 통해 공기 역학과 경량화를 구현했으며 직선적인 외관으로 다이아몬드 형태의 인상을 준다. 이번 수상으로 지난 2월 ‘2020 iF 디자인상’ 본상에 이어 9월 ‘2020 IDEA 디자인상’ 동상, 10월 ‘2020 레드닷 어워드’ 본상 등 세계 3대 디자인상까지 올해 출품한 모든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프로페시는 올해 한국차 브랜드 최초로 2020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하이차저는 350kW급 충전기술이 적용된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설비로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차량 충전구 위치에 맞춰 상단부 링에 연결된 충전 커넥터가 이동하고 충전이 끝난 뒤 커넥터가 손쉽게 회수되는 부분 자동화 방식이 적용됐다. 사용자에게 간편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는 점을 높게 인정받아 지난 2020 레드닷 어워드 본상에 이어 이번 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3세대 K5 모습./사진=현대·기아자동차

기아차, 3세대 K5, 4세대 쏘렌토 선정
기아차는 3세대 K5와 4세대 쏘렌토 등 2개 제품이 선정됐다.
3세대 K5는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문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 주간주행등과 리어 콤비램프로 연출한 외장 디자인과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 등으로 실내를 갖췄다.


4세대 쏘렌토는 외장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한 ‘타이거 노즈’를 통해 강인하고 와이드한 인상을 연출하며 실내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신비한 느낌의 조명으로 실내 공간을 꾸미는 ‘크리스탈 라인 무드 라이팅’ 등을 통해 기존 중형 SUV와는 차별화된 세련된 감성을 구현했다.

사진은 G80 모습./사진=현대·기아자동차

제네시스 6년 연속 수상
제네시스는 G80, GV80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퍼 디자인 테마 등으로 이름을 올리며 6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올해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의 ‘쿼드램프’ 등 브랜드의 독자적인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양산차 2종으로 디자인상을 받았다.
카퍼 디자인 테마는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색인 카퍼를 바탕으로 금속 특유의 질감을 시각화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카페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시인성을 높였다. 카퍼 디자인 테마는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사용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는 각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 아래 개별 제품의 특성에 맞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행복과 이동의 자유를 위한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0 굿디자인 어워드는 전세계 48개국에서 출품된 900여 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