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한국사 강사 설민석씨(50)에 대해 연세대학교가 학위 수여 취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사진=뉴스1
석사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한국사 강사 설민석씨(50)에 대해 연세대학교가 학위 수여 취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연세대에 따르면 설씨의 석사논문 표절 문제를 심의하고 처분을 결정할 대학원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며 세부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설씨의 학위가 취소되면 그에 대한 제적·퇴학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교육대학원 학칙에는 '총장은 학위를 받은 자가 해당 학위를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경우에는 본교 대학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 학위 수여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연세대 측은 "본인이 논문 표절을 시인한 만큼 이를 심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설씨가 지난 2010년에 발표한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는 표절 검증 사이트에서 52%의 표절률을 보였다.

설씨는 표절 의혹을 인정하고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에 "석사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라고 고개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