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비안코 월가 비안코리서치 설립자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BC 인터뷰에서 "한 세대만에 처음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것이 내년에 겪을 가장 큰 우려"라고 전했다.
비안코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인 2%를 0.5%포인트 정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상승폭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2.5%는 사실상 지난 28년동안 없었던 최고치"라며 "이는 거의 한 세대 동안 인플레이션을 목격하지 못했다는 것이며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이 어떤 것인지 잊어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연준을 필두로 유럽연합(EU)과 중국, 일본 등 선진국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시중에 푼 유동성 규모는 14조달러(약 1경5225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백신으로 인한 경제 정상화가 맞물리면 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비안코는 "인플레이션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증시가 이것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1년 안에 1달러로 살 수 있는 물건들이 지금보다 줄어들 것이고 이는 수입 저하로 이어진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매체를 통해 전했다.
지난 28일 뉴욕 연준의 11월 소비자기대지수 조사결과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 기대치 중간값은 2.8%에서 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1년6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오른 것이다.
루도빅 콜린 본토벨 에셋 매니지먼트 매니저는 "악몽이 끝나고 경제 활동이 한꺼번에 재개될 때 사람들은 그동안 풀렸던 유동성이 여전히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내년 봄 슈가러시가 시작될 것이고 우리는 더 높은 인플레를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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