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한해를 마무리하며 '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선정은 BBC의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맡았다.
4-3-3 포메이션에 맞춰 팀 선정이 진행된 가운데 크룩스는 공격수 3명 중 1명을 손흥민으로 꼽았다. 팀동료이자 잉글랜드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해리 케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크룩스는 이에 대해 "토트넘에서만 보면 케인만 빛나는 것 같지만 난 손흥민을 넣었다. 이 젊은 선수의 활약은 충격적이었다"며 "(손흥민이 보여주는) 수비를 뚫는 달리기와 멋진 득점들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초반 순위표 상위권에 머물러 있는 이유다"고 극찬했다.
크룩스는 이어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안드레 고메스(에버튼)에게 불의의 태클을 가해 그에게 큰 부상을 입혔다. 그 사고는 손흥민에게 영향을 끼쳤지만 그는 금방 극복해냈다"며 "손흥민은 그 악몽 같은 날 이후 뒤를 돌아보지 않는 것처럼 달려왔다. 만약 토트넘이 올해 트로피를 거머쥔다면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건 손흥민"이라고 거듭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서 11골을 터트리며 최다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12월 터트린 번리전 70m 드리블 득점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 각종 득점 관련 상을 휩쓸었다.
지난 시즌 극적으로 강등을 피했던 애스턴 빌라는 이번 시즌 돌풍에 힘입어 수비수 타이런 밍스와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가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 에버튼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11명에 포함됐다. 소위 '빅6'로 분류되는 구단들 중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선수들은 선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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