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왼쪽 두번째)이 겨울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로이터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이번달 열린 겨울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은 없다고 공언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오는 5일 예정된 사우스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클롭 감독이 수비수 영입에 대한 희망을 거둔 가장 큰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리버풀을 비롯한 각 구단들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섣불리 돈을 써 선수를 영입하기 주저된다는 것이다.


클롭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달 선수 영입과 관련해) 말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며 "다른 구단들은 어떤지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는 (겨울이적시장에서) 정말 조심스럽고 심각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우리가 뭘 할 수 있고 뭘 할 수 없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답했다.

프리미어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리버풀은 심각한 부상 문제를 안고 있다. 핵심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앤드류 로버트슨, 조엘 마팁 등이 번갈아가며 부상을 입었다. 대부분이 복귀했지만 큰 무릎 부상을 입은 반 다이크와 고메스는 여전히 최소 2개월 정도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

클롭 감독은 현재 임시방편으로 수비진을 꾸리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파비뉴가 붙박이 중앙수비수로 나선다. 당초 파트너였던 마팁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현재는 유스팀 출신인 리스 윌리엄스와 내서니엘 필립스가 번갈아가며 파비뉴와 짝을 이룬다.


이런 상황에서도 리버풀은 꿋꿋이 리그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16경기까지 치른 상황에서 리버풀은 9승6무1패 승점 33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리버풀은 5일 사우스햄튼 원정을 통해 리그 17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